KT&G는 ‘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해결하였다’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. 릴 에이블은 담뱃잎과 과립, 액상 등 8가지 종류의 스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. 별별 맛을 알 수 있는 것이다.
스마트 AI 기능을 탑재해온 것도 특징이다. 릴 에이블에는 장비 주변의 온도와 스틱의 습도 등 여러 편차를 읽어 예열을 공급하는 프리히팅 AI △자동 이용 완료 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추가 할 수 있는 한 모금수와 기한을 제안해주는 퍼프 AI △배터리 총량이 20% 이하로 떨어졌을 때 사용 가능한 횟수와 분수를 안내하는 차징 AI 등이 담겼다.
BAT로스만스가 오는 27일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 X2는 가격대가 최고로 큰 단점이다. 글로 하이퍼 X2의 가격은 5만원으로, 신상 중 최대로 저렴하다. 아이코스 일루마의 콤팩트형 모델(4만8000원)과 비교해도 가격이 5만6000원 더 낮다.
연초 담배의 맛을 내기 위해 담뱃잎 함량을 높였다는 점도 BAT로스만스가 내세우고 있는 장점 중 하나다.
글로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하였다.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70% 늘어나 두둑해진 전용 스틱이다. 이런 방식으로 연초담배처럼 확 풍부해진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BAT측의 설명이다.
BAT로스만스는 이러한 과정으로 아직 연초 흡연을 처방되는 구매자들을 궐련형 전자흡연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.
3사가 이 같은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하는 이유는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이 서둘러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.
기획재정부의 말을 인용하면 궐련형 전자흡연이 전체 담배 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.7%에서 전년 약 11%까지 증가했다. 오늘날 시장 덩치가 3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.
3사 모두 시장 점유율 확보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상황이다.
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말을 빌리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점유율은 KT&G 44%, 필립모리스 46%, BAT로스만스 11%다.
KT&G가 전년 필립모리스에 점유율을 역전해 차이가 벌어지다, 현재 필립모리스가 다시 따라붙고 있는 형국이다.
KT&G는 릴 에이블 등 새 제픔 출시로 2022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80%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.
대한민국필립모리스측은 KT&G에 내준 2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3위 탈환까지 기대했었다.
백영재 우리나라필립모리스 대표는 지난 3일 아이코스 일루마 원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“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출시 직후 정말 우수한 현상을 얻고 있다”면서 “효과적인 현상이 지속 된다면 시장에서 비연소 상품 관해서는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온라인 액상 담배 쇼핑몰 생각된다”고 말했다.
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에서 밀린 BAT로스만스도 요번 새 제픔을 통해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.
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“지난 9년간 글로는 6배 먼 발달을 이뤄냈다”며 “글로가 잘 자리 잡고 한다는 것이지만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. 신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모두가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”고 전했다.